성령의 인도하심(행16:6-10절)

성경에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회심한 사도 바울도 이 사실을 잘 알았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같은 동족인 유대인의 회당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바울의 관심은 같은 동족인 유대인이 구원받는 것을 좋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바울은 주로 유대인들이 많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복음 전하는 일을 감당해 왔습니다. 지금의 터키 지역인 이스탄불 가까이 비두니아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바울은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은 달랐습니다. 좁은 해협만 건너면 유럽지역인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 로마까지 복음이 확장될 수 있었지만, 바울은 동족 유대인들 외에 유럽지역 전도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령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바울의 전도 현장을 확장시키고 이방인의 구원까지 염두에 두시고는 환상을 통해 바울 일행을 유럽으로 방향을 틀도록 유도하셨습니다.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환상 가운데 나타나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바울에게 말을 하였는데, 바울은 그제서야 하나님께서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셨구나 하고 인정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드디어 바울 일행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로 네압볼리로 다시 빌립보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 빌립보는 마게도냐 첫 성이었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유럽 전도가 시작된 것입니다.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성령의 인도하심은 빌립보 전도와 빌립보교회의 탄생을 가져왔습니다.(행16:11-15절)

바울 일행은 문밖 강가에 기도할 곳을 찾다가 두아디라 시의 자주 장사 루디아를 만나게 됩니다. 루디아와 그 집 식구들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게 되었는데 드디어 빌립 교회가 탄생 되는 놀라운 순간이었습니다. 빌립보에서 여러 날 복음을 전하던 바울 일행은, 어느 날 귀신이 들려 점을 치던 한 여종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쳐주게 되었는데, 점을 칠 수 없게 된 일로 그 여종의 주인은 금전적 손해를 보게 되자,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는 자들이라고 바울 일행을 고발하여 옥에 가두게 됩니다.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 자기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갑자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감옥 문이 열림과 동시에 죄수들의 착고가 다 풀려버리는 놀라운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간수는 죄수가 도망친 줄 알고 자결하려고 했는데, 바울은 그러한 간수를 말리면서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31절) 하면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그 밤에 간수와 그의 가족들은 다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바울 일행은 드디어 옥에서 풀려나게 되었고 빌립보를 떠나 데살로니가 지역으로 전도 장소를 옮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둘째, 성령님의 인도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든든한 데살로니가 교회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행17:1-9절)

성령님의 인도로 빌립보에서 자주 장사 루디아를 중심으로 빌립보교회가 탄생하였고,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기는 교회가 되었는데, 성령님은 여기서 멈추지 않으시고 전도자 바울 일행을 마게도냐의 수도인 데살로니가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성령님은 바울 일행을 또 다른 전도 현장에서 복음에 충성할 기회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도 유대인의 회당을 찾았고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강력하게 증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수고의 결과로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가 예수님을 믿고 따르게 되었고, 적지 않은 귀부인들도 예수님을 믿고 따르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데살로니가 교회가 탄생 된 것입니다. 하지만 항상 환영하는 무리만 있지를 않고 핍박자도 있음을 보게 됩니다. 동일한 복음이 전해졌지만 같은 동족은 유대인들은 전도자 바울 일행을 시기하기 시작하였고, 불량배를 동원해서 소동을 일으키고 바울 일행을 위협하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바울 일행을 환영하고 맞이했던 야손과 그 형제들은 이 일로 유대인들과 불량배의 위협을 받게 되자 많은 돈을 주고 풀려나게 되었고, 바울 일행은 또다시 전도 장소를 옮겨야만 했는데, 같은 마게도냐 지역인 베뢰아로 급히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세 안식일 즉 3주 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에 복음을 받아들이고 가르침을 받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해 하나님이 사랑을 듬뿍 받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13절에 보면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이렇게 선포되는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은 결과 데살로니가 교회는 믿음으로 일하는 교회가 되었고 사랑으로 수고하는 교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망 가운데 기쁨으로 인내하는 거룩한 교회가 되었던 것입니다.(살전1:3절)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한 바울 일행은 이렇게 유럽지역인 마게도냐 빌립보와 데살로니가 그리고 베뢰아까지 이방인을 포함하여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사람들을 예비해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직접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특별한 역사와 능력을 직접 체험하게 되는 좋은 방편인 것입니다. 우리 충현의 모든 가족들도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감동하심에 전심으로 순종함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일하심의 은혜를 직접 경험하며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