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8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지상명령을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28:19-20절 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이 분부하신 모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마지막 지상명령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겠다고 특별한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이 명령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지키며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담긴 중요한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함께 살펴볼 본문 말씀인 신명기 6장의 말씀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는 중요한 명령의 말씀입니다.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가르쳐 지키게 하라(신6:1-2절)

본문 1-2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가르치라고 주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지키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의 약속을, 순종하는 자들이 오래도록 받아 누리며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명령이라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자신과 아들과 손자가 계속해서 지키며 살도록 하기 위해 가르치는 일은, 자자손손 계속해서 복을 받으며 사는 날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로 가르쳐야 할까요? 오늘 본문 7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7절입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이는 하나님 백성의 생활이, 항상 말씀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생활의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도록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가르치는 당사자 자신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모범적으로 본이 되도록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휴가 때라도 주일을 성수 하도록 가르쳐야 하고, 용돈을 주더라도 십일조는 제대로 하며 살아가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돌아보며 사랑을 실천하도록 본을 보이며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부모가 서로를 위하며 살면 자녀는 그 모습을 그대로 본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녀들도 본을 받아 그렇게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가르치라고 하실 때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라고 언급하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듣고 행하라(3-9절)

사실 가르치는 자는 부모가 되었든지 선생이 되었든지 자신이 먼저 듣고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복을 받는데 크게 번성하는 복을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본문 3절입니다.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이렇게 하나님의 모든 명령에는 우리를 복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 담겨있는 명령인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신 명령의 말씀을 듣고 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먼저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주신 하나님이 유일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한다고 본문 4절에서 말씀합니다. 그리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해야 한다고 본문 5절에서도 말씀합니다. 유일하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 자신이 먼저 듣고 행하는 자로 살게 되고, 동시에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르치는 부모나 선생 된 우리는 말씀을 가르치기에 앞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먼저 새겨야 한다고 본문 6절에서 말씀합니다. 본문 6절입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또한 부모나 선생 등 가르치는 자는 말씀을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아야 하고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본문 8-9절입니다.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이는 부모나 선생 등 가르치는 자의 삶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항상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을 손목에 매고 미간에 붙이라는 것은, 자녀든지 누가 보더라도 그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항상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빠 엄마를 보니까 힘들 때는 항상 기도해야 하는 거구나, 기쁘고 즐거울 때는 항상 찬송하며 감사해야 하는 거구나,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은 성수 해야 하는 거구나, 하나님의 것인 십일조는 반드시 하며 살아야 하는 거구나,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돌아보고 도와주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구나 하고 본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을 진실하게 사랑하는 자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진실하게 사랑하는 우리 충현의 모든 가족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