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람으로 사는 삶(엡4:25-32절)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옛사람은 이방인처럼 허망한 것으로 행하고,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며,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옛 구습을 따르며 살던 사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예수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마땅히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옛사람이 이 세대를 본받아 사는 자들이었다면 새사람은 예수님을 본받는 삶을 사는 자들입니다.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희생제물이 되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엡5:2절)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은 죄인인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사랑입니다. 엡5:2절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이러한 사랑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사랑을 받을만한 그 어떤 자격도 조건도 우리에겐 없지만,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우리를 성경은 새사람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새사람은 하나님께 사랑을 덧입은 자답게 서로 친절하게, 서로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32절입니다.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사랑은 측량할 수 없는 큰 사랑입니다. 성경 로마서 5장 8절에 보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죄인인 우리 곧 하나님의 원수와도 같이 행동하며 살아오던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사랑이 바로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이 이렇게 놀라운 사랑이라면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아야 하는 새사람인 우리 모두는 반드시 한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바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한 몸된 지체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둘째,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서로 지체가 되었음을 항상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25-29절)

본문 25절-29절을 읽겠습니다.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 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서로 지체가 되었기 때문에, 거짓을 버리고 진실을 말하며 살아야 하고,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하며, 욕심을 채우기 위해 도둑질하던 악한 손을 바꾸어, 이제는 가난한 자를 돕기 위해 자기 손으로 수고하며 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오히려 덕을 세우는 말, 선한 말을 통해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우리가 지체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를 해하는 것을 자해라고 합니다. 다른 지체를 향해 악한 말이나 악한 행동, 악한 생각을 하는 것은 스스로를 해하는 자해와도 같은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체를 험담하고 욕하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험담하고 욕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은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어리석은 삶이 된다고 본문 30절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는 서로 지체입니다.

셋째, 새사람은 언어를 바꾸어야 합니다.(엡5:3-4절)

사람을 평가하는 것 중에 그 사람이 쓰는 언어 곧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새사람은 모든 더러운 말과 탐욕이 가득한 말, 누추하고 어리석은 말과 희롱의 말을 마땅히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엡5:3-4절을 읽겠습니다.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이렇게 말을 바꾸어야 하는 이유는,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기 때문입니다.(엡5:9절) 본문31절에 보면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마음에 있는 악한 의도와 함께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말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인 우리가 서로에게 악의의 마음을 갖는다면 이는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킬만한 어리석은 행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말로써 먼저 표현되고 그다음 행동으로 옮겨지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말을 바꾸려면 내가 죽고 예수님이 내 안에 사시는 진정한 새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은 자는 자존심을 내세우지도 않고, 욕심을 부리지도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악한 말이나 더러운 말이나 험담이나 누추한 말을 하지 않습니다. 내가 죽고 예수님이 내 안에 사시는 사람은 예수님의 마음으로 지체들을 대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사랑의 마음이기 때문에, 사랑의 언어와 덕을 세우고 은혜를 끼치는 말과 감사의 말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충현의 가족들 모두가 이와 같은 새사람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