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의 사명을 다하라(벧전2:5절, 9절)

벧전 2: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벧전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신명기 21장 5절에 보면 “레위 자손 제사장들도 그리로 갈지니 그들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사 자기를 섬기게 하시며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신 자라 모든 소송과 모든 투쟁이 그들의 말대로 판결될 것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제사장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잘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세워진 사람입니다. 또한 제사장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축복이라는 말에는 상대의 가치를 높여 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상대의 가치를 높여 주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필요합니다.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축복하려는 사람은 상대방의 눈높이를 맞추어야 합니다.(고전9: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나는 상대방을 축복했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이 전혀 그렇게 느끼지 못했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닙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여러 종류의 다양한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그들의 눈높이를 맞추어서 다가갔습니다. 이를 성경에서는 여러 모습이 되었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타인을 축복하려는 사람은 마치 아랫사람이 된 것처럼 상대방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고후4:5절에 보면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상대방의 눈높이를 맞추고 스스로 종이 되어 섬김으로써 상대방을 축복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먼저 죄인인 나를 축복하기 위해서 죽기까지 섬겨주셨기 때문입니다. 마20:28절에 보면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하심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온 우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낮추신 것을 깨달은 자라면,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낮추는 일이 결코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축복하기 위해 섬기는 사명을 잘 감당할 때 우리를 풍성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눅6:38절에 보면 축복하는 자 곧 섬기는 자에게 놀라운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주라(섬기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둘째, 축복하려는 사람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해야 합니다.(행3:6절)

성도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은 예수님의 이름입니다. 행3:6절에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이렇게 사도 베드로는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는 한 사람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도록 축복하였던 것입니다. 성경은 복음으로 사람들을 섬겨야 할 전도자인 우리들에게 4가지 순서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상대방의 평안을 구하는 일이고, 둘째는 사랑의 교제를 나누어야 하고, 셋째는 상대방의 영육의 필요에 민감하여 그 필요를 채우는 자가 되어야 하며, 넷째는 온전한 복음을 전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도자인 우리가 4가지 순서를 따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상대방을 축복하는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한다면 많은 영혼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행복 자가 될 것입니다. 사실 누군가를 축복하고 섬기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행복을 누리는 모습이 우리에게 있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신33:29절에 보면 “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께 택하심을 받고 구원함을 얻은 우리를 향해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라고 선포하신 말씀인 것입니다. 복음은 기쁜 소식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복음을 듣는 자들이 어떻게 우리를 신뢰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알 수 없고 줄 수도 없는 특별한 기쁨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누군가를 복음으로 섬기려는 성도라면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밝은 얼굴 즉 기쁨이나 행복을 누리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만 할 것입니다. 잠언15:13절에 보면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누군가를 복음으로 섬기고 축복하는 제사장으로 살고자 한다면, 기도와 말씀으로 먼저 무장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기쁜 얼굴로 사람들을 섬길 수가 있게 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복음을 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충현의 모든 가족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을 마음껏 축복하는 제사장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실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