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데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계 3:1,2)

사데교회는 아시아 일곱 교회 중 하나이다. 이 교회에 대한 주님의 책망이 명확하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할 때가 많다. 우리는 모를지라도 주님은 우리 행위와 마음의 동기를 이미 아신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행위나 태도나 마음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 주님을 속일 수 없다. 

그런 주님이 사데교회에게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스스로 살아 있다고 믿고 있다. 여기서 ‘살았다’는 말은 생명이 살아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생명을 먹고 사는, 거듭난 삶을 사는 사람을 뜻한다. 

그들 스스로는 교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떤 직분을 가지고 살았는지 모르지만 생명으로 살아 있다고 믿었던 모양이다. 하나님을 위해서 봉사하고 헌금하고 절기도 잘 지키고 사역하고 설교도 했을 것이다. 선교사로 목회자로 기관 회장으로, 그 누구보다도 교회를 잘 섬겼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이들을 향해서 주님은 살았다고 하나 실상은 죽은 자들이라고 말씀하신다. 도대체 뭐가 산 사람이고 뭐가 살았지만 죽은 사람인가?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약 2:17,18)  

야고보서는 이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준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는 말이다. 그런 사람은 믿음이 있다고 말하지만 그 믿음에서 나오는 열매를 볼 수가 없다.

교회에 다니는 것이 믿음은 아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 그 중심을 예수님께 두고 살아간다면 예수님을 통해서 배우고 알아가는 것들이 우리 삶에서 행동으로 나와야 한다.

우리 중에는 말로 믿음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행함으로 믿음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  야고보 사도는 이 말씀 바로 전에 행하는 사람의 태도가 어떤 것인지 자세히 설명해준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약 2:15,16) 

만일 우리가 도움과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을 본다면 이런저런 말로 하는 척만 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것은 흉내를 내는 것일 뿐이며 체면이나 의무감 때문에 마지못해 하는 것일 뿐이다.  성경 66권을 달달 외운다 해도 그 속에 있는 말씀 한 구절에 진심을 담아 행함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 성경은 우리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  

◈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키리이다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증거들을 지키리이다 (시 119:145,146)  

시편 기자가 주께 부르짖어 응답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주의 율례와 증거를 지키는 것이다. 이는 말씀과 증거를 아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을 말한다. 온 생명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살아낸 만큼 내 것이 된다. 행함이 없는 삶은 죽은 것이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을 향해 죽었다고 말씀하신다. 

† 말씀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 마태복음 7장 20,21절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 야고보서 2장 17,18절

† 기도
주님, 주님이 심겨준 믿음을 삶으로 열매맺는 자녀되길 원합니다. 언제나 제 양심을 두드려 주시고 헌신과 사랑이 필요한 그곳에서 쓰임받게 하소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주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자녀되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고 계십니까? 예수님의 생명을 먹고 사는 거듭난 삶에 대해 묵상하며 살아가기로 결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