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면, 나는 어려움을 당하면 나도 모르게 엄청나게 걱정하고 있다. 그것을 나도 깨닫지 못하다가 누가 알려줄 때, 예를 들어 아내가 “지금 뭐 하세요?” 하면 비로소 내가 걱정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성경은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한다.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기 때문이다(잠 4:23).
무엇이 들어오지 못하게 지켜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염려와 걱정으로부터 지켜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염려를 맡기라고 하셨지 염려하라고 하신 적이 없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과 생각은 믿음의 마음과 생각이고 마귀가 역사하는 생각은 염려다. 마귀는 특별히 마음과 생각으로 온다. 그래서 가룟 유다를 넘어뜨릴 때 마귀가 그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요 13:2).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 벧전 5:8,9
내 안에 염려가 많으면 마귀가 들어오기 쉽다. 염려는 마음의 문을 마귀에게 열어주는 것이다. 염려와 걱정이 마음의 문을 두드리면 우리는 “아이고, 이제 오셨습니까? 어서 들어오세요” 하고 들여보낸다. 무엇으로? 생각으로! 생각하는 순간, 들어오는 것이다.
염려는 순간적으로 들어온다.
순간적으로 들어오므로 아차, 하면 금방 염려에 빠지게 된다. 그 생각으로 깊이 싸여 있는 순간은 염려로 충만해진 것이다. 이렇게 염려와 걱정으로 충만한데 성령님이 나를 지켜주지 않으셨다면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마귀는 염려로 충만한 자를 삼키려고 찾는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을 굳건하게” 하라고 한다. 믿음을 채워야 한다. 그리고 “그(마귀)를 대적하라”라고 한다. 우리에게 남은 싸움이고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시니, 100퍼센트 온전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는 싸워야 한다. 어떻게 대적해야 할까?
내가 입술을 지키며 사탄을 이기고 염려를 이기는 방법 하나를 소개하겠다. 순간순간 안 좋은 생각이 쑥 들어올 때 나는 “싫어, 그쪽은 안 갈 거야!”라고 냅다 소리를 지른다. 사람들이 없을 때는 이렇게 소리 지르고, 사람들 있을 때는 조금 작고 짧게 “싫어”, “안 가”, “네 생각 따라가지 않을 거야”라고 말한다.
염려가 들어올 때 “안 돼”, “들어오지 마. 넌 들어올 수 없어”, 불안이 들어올 때 “아냐!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셔. 내 마음과 생각을 지켜준다고 말씀하셨어”, “나는 하나님의 성전이야” 이렇게 말하며 물리치면 마음이 딱 잡히고 정리가 된다.
염려가 들어오려고 할 때 당신도 자꾸 해보기를 당부한다. 이렇게 혼자 말하고 있으면 옆에서 누가 약간 이상하게 볼지도 모르지만, 마음을 지키려고 애쓰면 정말 점점 좋아진다. 한 번 이긴 것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자유함이 온다.
안 하면 발전이 없다. 그러니 힘들어도, 오늘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들어와서 염려로 수십 번 어려웠어도 그중에 한 번이라도 싸워보고, 두 번 싸워보고 계속 싸워보라. 정말 좋아진다. 또 살아계신 성령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도와주신다! 그래서 점점 영이 강해지고 믿음도 강해진다.
† 말씀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 베드로전서 5장 7절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빌립보서 4장 7절
† 기도
하나님, 저는 오늘도 오만 가지 생각으로 걱정과 근심, 염려가 가득합니다. 제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옵소서. 말씀으로, 함께하시는 성령 하나님께 붙들림 바 되어 싸워보겠습니다. 그리하여 제 영이 강해지고 믿음이 강해지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순간순간 안 좋은 생각이 나도 모르게 쑥 들어올 때가 있지요? 그러면 또 걱정하고 염려하게 됩니다. 그때 “네 생각으로 따라가지 않을 거야”, “아냐!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셔”, “내 마음과 생각을 지켜준다고 말씀하셨어”라고 외쳐봅시다. 그렇게 한 번, 두 번 싸우며 시작합시다. 그리고 점점 더 영적으로 강해지기를 간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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