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는 인격을 형성하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한다.

기도 없이도 인격과 행동의 도덕적 상태를 어느 정도까지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 특유의 경건한 인격과 행동을 갖추려면 반드시 기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많이 기도할수록 그만큼 우리는 더 개선되고, 우리의 삶은 깨끗하고 선하게 변한다.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목적은 그리스도인의 인격과 행동을 경건하게 만드는 것이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 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딛 2:14

 

◈ 기독교는 악인을 선인으로, 죄인을 의인으로 바꾸기를 원한다. 그런데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데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기도이다.

기도 없이는 이런 초자연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 악인이 선인으로 바뀌는 것은 우리가 행한 의로운 행위를 통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오직 그분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딛 3:5)으로써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감격적인 변화는 뜨겁고 지속적인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면서도 스스로 기독교라고 주장하는 것들은 망상이고 속임수이다.

 

◈ 참된 기도는 사람들의 인격과 행동을 변화시킨다. 이런 일은 실제로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서 일어났다.

사람들이 변하는 실제적인 증거를 볼 때, 우리는 기도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믿지 않을 수 없다.

기도가 사람들의 인격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듯이, 교회는 악인을 이끌어 선인으로 만드는 일을 한다.

교회는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영적 공장이며, 이 공장에서는 의로운 인격을 만들어내고 기른다.

 

◈ 이것이 교회의 일차적 사명이다.

교회가 첫 번째로 맡은 일은 새 교인을 등록시키고 성도의 숫자를 늘리고 헌금을 거두고 자선사업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의로운 인격과 성결한 삶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무릇 생산품은 그것을 만들어낸 공장의 특징을 반영하고 그것의 성격을 결정한다. 의로운 목적을 가진 의로운 교회는 의로운 사람들을 만들어낸다.

 

◈ 기도는 깨끗한 마음과 순결한 삶을 창조한다.

의롭지 못한 행동은 기도하지 않을 때 생긴다. 의롭지 못한 행동과 기도하지 않는 것은 동전의 양면처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죄를 짓는 것과 기도하는 것은 서로 양립할 수 없다. 둘 중에 하나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

 

◈ 사람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라. 그러면 그들은 죄를 짓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사람은 죄가 싫어지기 때문이다.

기도는 사람의 마음을 바꾸어놓기 때문에 기도하는 사람은 악행에 불쾌감을 느끼게 되고 거룩하고 고상한 일에 자꾸 끌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