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은 적나라한 성경의 진리에 깊은 반감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인간의 마음이 성경의 진리에 끌리도록 만들기 위해 비본질적인 것들을 사용해 분위기를 조금 띄운다. 그러다보니 오늘날 교회 안에 소품과 도구와 장치들이 그토록 넘치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진리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항상 진리에 첨가물을 넣어 자기 입맛에 맞추려 한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그것은 진리가 인간의 허세에 비위를 맞추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진리는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 잘못되었고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말해주지만, 인간의 허세는 그런 충고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진리와 인간의 허영심은 서로 충돌한다. 인간의 허영은 자기가 좋아하는 자잘한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타협을 원하지만, 진리는 지극히 작은 것까지도 타협을 불허한다. 진리는 엄한 선생이기 때문에 전적인 복종을 요구한다. 대충 타협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인간은 자기의 삶과 가치관에 모순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싶어 하지도 않지만, 진리는 그런 모순에 매우 엄격하다. 보통 사람들은 찬바람 쌩쌩 부는 진리의 산꼭대기보다는 포근하고 몽롱한 망상의 안개가 끼어 있는 평지에서 살기를 원한다.

가혹한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보다 매력적인 거짓을 믿는 것이 인간의 허영에 더욱 부합한다. 그리하여 속이는 것이 더욱 쉬워지기 때문에 이단들이 활개 친다.  하나님의 나라를 보지 못하는 이런 영적 어둠 때문에 거짓 선생들이 성경의 진리에 어긋나는 사상과 사고방식을 사람들에게 주입하는 것이 더욱 쉬워진다.

◈이런 그릇된 사상과 사고방식의 확산 위험이 가장 큰 분야가 바로 종교 분야이다. 악의에 찬 악한 영들은 사람들에게 거짓 신앙을 불어넣어 멸망으로 이끌려고 혼신의 힘을 다한다.

이런 짓을 역사 속에서 줄기차게 자행한 것이 바로 이단들이다. 성경에 대해서 아는 것만으로는 원수 마귀의 거짓들을 극복할 수 없다. 원수 마귀의 거짓들을 극복하는 방법은 살아 계신 말씀, 즉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성경은 한 번 재미있게 읽고는 다음번에 읽을 때까지 처박아두는 문학작품이 아니다. 성경은 우리를 예수님과 대면시킨다. 그러므로 우리가 던져야 할 핵심적 질문은 무엇 위에 우리의 신뢰를 쌓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이다.

제대로 된 신뢰는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이라는 말씀에 근거한 신뢰이다. 인간의 본래 마음은 쉽게 속임수에 넘어가지만 성령에 의해 새로 태어난 마음은 살아 계신 말씀을 신뢰의 기초로 삼기 때문에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은 우리가 원수의 모든 치명적 거짓들에 대항해 싸울 때 두 발로 딛고 서야 할 반석이다. 이 진리의 반석 위에 우리의 삶을 세우면 ‘만세 반석’ 위에 견고히 서는 것이다.

† 말씀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 여호수아 1장 8절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 - 시편 119장 133절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 요한복음 17장 17절

† 기도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말씀을 즐거워하며 매일 묵상함으로 진리 위에 굳게 서서 원수와 대적하여 싸울 때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가까이 하고 온전히 신뢰함으로 살아 계신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당신을 대적하는 어떤 원수의 공격에도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